단일 선택 · #807
분류 안내서에는 “모든 삼각형은 다각형이다”라고 적혀 있다. 직원이 인식 결과를 확인하니 시스템에 “이 표지판은 다각형이다”라고 표시되었다. 그는 곧바로 “그러므로 이 표지판은 삼각형이다”라고 말했다. 이 판단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정답 및 해설 보기
정답: C
- A이 추론은 성립한다. 삼각형이 모두 다각형이고 그것이 다각형이라면, 당연히 삼각형이다.✗ ‘어떤 부류가 모두 어떤 특징을 갖는다’를 ‘그 특징을 갖는 것은 모두 그 부류에 속한다’로 잘못 받아들인 오류이다.
- B문제는 두 문장에서 ‘다각형’의 의미가 서로 달라, 앞뒤로 용어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두 곳 모두 동일한 기하학적 분류를 가리키며, 의미가 변하지는 않았다.
- C다각형은 삼각형만이 아니므로, 인식된 모양만으로 그것이 삼각형에 속한다고 추론할 수 없다.✓ 이 공통 특징을 만족하는 다른 도형들도 있으므로, 이를 근거로 구체적 부류를 특정할 수는 없다. 이것이 타당한 지적이다.
- D문제는 시스템이 표지판 한 개만 인식하여 표본 수가 너무 적어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인식된 개수와 넓은 부류에서 좁은 부류로 귀결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무관하다.
해설:모든 삼각형은 다각형이라는 특징을 갖지만, 이 특징을 갖는 것이 삼각형만인 것은 아니다. 정사각형이나 오각형도 해당하지만 삼각형은 아니다. 따라서 이 표지판이 다각형이라는 사실만으로 삼각형이라고 추론할 수 없다. “모든 삼각형은 다각형이다”는 삼각형 쪽에 관한 진술일 뿐, “다각형은 모두 삼각형이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삼단논법에서 중개념이 불당연(不周延)하여 생기는 전제의 불충분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