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선택 · #52
심사위원회에서 '고객의 대금 지급을 15일 연장 허용' 시범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갑: "일단 한 고객에게 허용하면 모든 고객이 다 연장하게 되어 현금 흐름이 반드시 끊길 것이므로, 반대한다." 을: "외상 기간 데이터에 따르면 약 60%의 고객이 연장을 사용할 것이며, 현금 준비금으로 두 달간의 지연을 감당할 수 있고, 60일을 초과하면 경보가 발령되어 정책이 중단된다." 다음 중 옳은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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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B
- A갑은 근거 있는 연쇄 추론이고, 을은 미끄러운 경사 오류이다. 왜냐하면 을이 지연과 위험의 존재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틀렸다. 위험을 인정하면서 확률, 감당 능력, 중단 조건을 제시한 것은 근거 있는 추론의 특징이다. '위험 인정'을 미끄러운 경사의 표지로 보는 것은 '위험 평가'와 '재앙 단언'이라는 전혀 다른 논증 방식을 혼동한 것이다.
- B을은 근거 있는 연쇄 추론이고, 갑은 미끄러운 경사 오류이다. 을은 각 단계에 확률, 데이터, 차단 메커니즘을 제시한 반면, 갑은 '반드시'라는 말로 '한 고객의 연장'을 '현금 흐름 단절'에 직접 연결한다.✓ 옳다. 구분 기준은 각 단계에 근거가 있는지, 확률과 조건이 제시되었는지에 있다. 을은 사용 비율, 준비금 감당 기간, 60일 경보 및 중단 규칙을 단계별로 제시하여 사슬이 검증 가능하다. 반면 갑은 '한 고객 연장 → 모든 고객 연장'이 왜 필연적인지 논증하지 않았다.
- C둘 다 근거 있는 연쇄 추론이다. 왜냐하면 갑이 말한 고객의 동조 행동이 현실에서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틀렸다.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반드시 발생한다'는 뜻이 아니다. 갑은 어떤 확률이나 메커니즘도 제시하지 않고 가능성만으로 필연적 결과를 단언했다. 가능성을 필연성으로 착각하는 것이 미끄러운 경사의 핵심 오해이다.
- D을이 구체적인 손실 금액을 계산하지 않았으므로 두 사람의 논증의 질을 비교할 수 없다.✗ 틀렸다. '특정 수치의 부재'를 들어 전체 추론의 모든 근거를 부정하는 것은 '불완전한 논증'과 '논증 없음'을 혼동한 것이다. 을은 이미 확률, 감당 능력, 차단 규칙을 제시했으며, 이는 갑의 근거 없는 사슬과 충분히 구별된다.
해설:미끄러운 경사와 근거 있는 연쇄 추론을 구분하는 기준은 결론이 무서운지가 아니라 각 단계에 근거가 있는지이다. 을은 사용 비율(60%), 감당 능력(두 달 준비금), 차단 메커니즘(60일 초과 시 경보 및 중단)을 제시하여 각 단계가 검증 가능하고 수정 가능하다. 반면 갑은 '일단 ~하면 모든 ~이 반드시 ~한다'는 식으로 첫 단계를 재앙적 결론에 직접 연결했을 뿐 중간 단계에 대한 논증이 전혀 없다. 첫 번째 선택지는 위험 인정을 미끄러운 경사의 표지로 보는 오류를 범했고, 세 번째 선택지는 '현실에서 가능함'을 '필연적 발생'으로 오인했으며, 네 번째 선택지는 '특정 수치의 부재'로 모든 근거를 부정하는 오류를 범했다. 갑의 주장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법은 바로 '첫 단계가 왜 반드시 두 번째 단계로 이어지는가'를 묻는 것이다.